설 명절 직전에 폰을 받았으니, 3주가 다 되가는군.

앞에 사용하던 넥서스4는 아는 분에게 입양을 보내고, 선물 - 을 가장한 압박-로 받은거.

고마운 선물이라 사진이라도 크게 올렸음.jpg

 

그러고 보니 떠나보낸 넥서스4 사진이 없군.

어쩔 수 없이 그 분의 블로그에서 사진 강탈

무단도용으로 신고하시려나? ㅡ,.ㅡ 주소 안 지웠어요~~~ 냐하하하

사진 때깔이 틀리군. 허접한 폰카에 비할바가 아님.

암튼

메모리를 받고 많이 미안했다. 내 욕심을 가감없이 드러낸 결과라서.....

그래도 흔쾌히 응해주신 분께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잘 쓰고 있어요. 호호호

 

 

★ 케이스

각오는 하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없을꺼라는걸.

G3A는 SK 전용폰이다. - KT 유심 끼우면 쓸 순 있지만.

SK가 LG 보고 전용으로 만들어줘~ 사양은 G2 정도면 되고 외부디자인은 최신폰인 G3로...

대신 가격이 비싸질 수 있으니 화면 크기는 좀 줄이고....해상도도 줄이고...

하지만 그래도 최신폰인데 카메라정도는 좋은거 해야 되지 않겠음? 그러니 카메라는 G3껄로.

그래서 태생적으로 다른 인기폰들보다 덜 팔릴 수 밖에 없고, 자연히 케이스 회사에서도 이 폰에 맞춰 케이스를

내놓기가 좀 껄끄러우니, (G3와 크기가 틀려 호환이 안됨) 케이스 종류는 자연히 다양하지 못하게 될 운명인 것이다.

 

내가 그래서 G2를 원했고, 무리해서는 G3까지 생각했던건데....

G2 혹은 G3를 샀다면 아마 이런 케이스를 구입했을꺼다.

 

http://www.spigenstore.co.kr/ 에서 가져옴

아후~ 색깔 보소.

뭔가 투박하면서도 날렵한 느낌 (뭔 소리야? ㅡ,.ㅡ)

든든하게 폰을 보호해줄듯한 기대감 상승.

 

 

http://www.spigenstore.co.kr/ 에서 가져옴

있는듯, 없는듯. 깔끔하지 않음?

그러면서 자기들 말로는 폰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첨단기술이 들어가 있단다.

 

다른 회사꺼도 있는데, 내 취향이 이런 쪽이라 거의 비슷비슷하다.

그러나, G3A용은 없다. 절.대. 없다. 계획도 없을꺼다. C-BA~

이렇게 그나마 인지도 있는 케이스 회사에서는 G3A용으로 안 나오는거다.

뚜껑 달린 플립형 케이스는 찾아보면 종류가 좀 된다.

내 취향이 아니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전화기 셋팅에 들어가면 이런 항목이 있다.

 

 

아마 다들 아실꺼다.

뚜껑이 달린 형태이고, 원래 있던 뒷판 덮개는 떼어내고 저 케이스가 장착된다.

그래서 케이스를 장착함으로써 폰의 두께가 두꺼워지는데 조금 유리하며, 덮개를 덮은 상태에서도 간단한

동작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문자도 확인 가능하고. 쓰는 사람에 따라 아주 유용할듯.

LG 정품 (찾아보면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것도 꽤 있다) 이며, 정품이라고 살짝 비싼 감도...ㅋㅋㅋ 전화기 셋팅에서 아예

공식(?)적으로 지원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뚜껑은 나의 취향이 아니니....

그래서 LG정품이라고 붙은 다른 케이스를 찾아보니 이런 것도 있더라.

 

오호호~~ 딱 좋아! 딱 좋아.

그렇다. 내 취향은 이쪽인 것이다.

 

원래 내가 원하는건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일명 쌩폰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스마트폰.

케이스 없이 사용해야 손에 쥐기도 좋을것이며, 보기도 좋지 않겠는가?

나름 충격에도 견디게끔 만들었겠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런가?

그래서 케이스를 씌우게 되는거고, 난 이왕이면 본래의 폰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걸 찾다보니

지금까지 주절거린 내용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

저 슬림가드가 딱 마음에 들고, 더구나 LG정품이라고 하니 G3A용도 있겠지....설레는 마음으로 찾아보니...

 

 

이런 닝기리...  없다.

아니~~ 정품이라메? 정품이면 비록 비주류(?)폰이라도 좀 만들어줘야 되는거 아녀?

아니면 한정판으로 조금이라도 만들던지...

 

LG는 그렇다 치고.

 

내가 산 곳이 무려 SK직영인 SK텔레컴 "공식" 온라인 맞춤샵이다.

케이스를 비롯한 액서세리도 좀 팔던데, G3A용으로는 아예 없다.

다른 폰도 아니고, 자기들 SK전용폰인데....서비스 차원에서 조금이라도 갖다놓고 팔아야 되는거 아녀?

공식직영점인데?

폰이 많이 안 팔려서?

내가 살때만 해도 폰 있는거 확인하고, 하루 생각해 본다고 다음날 들어가니 재고 없음.

이런...있을때 살걸...하면서 2~3일 기다렸다. 물론 매일 들어가 재고 확인하면서.

내가 사고 나서도 가끔 들어가 확인해보면, 재고 있으면 금방금방 팔리는지 있는거 보고 잠시 후 보면 재고 없음.

아는 지인도 나 때문에 이 폰으로 샀는데, 아침에 재고 있는거 확인하고 오후에 결제하러 가보니 다 팔려서

다다음날인가? 샀다고 하더라.

이렇게 잘 팔리는데, 까이꺼 서비스 차원에서 이쁜 케이스 좀 들여와서 팔면 좋잖아.

이런거 기획해서 올리면 윗선에서 다 짜르는건가? ㅡ,.ㅡ

 

좌우간.

케이스 찾아 삼만리를 좀 해보니 다음과 같은 케이스가 눈에 들어왔다.

http://smartjoke.tistory.com/246 에서 사진 가져왔습니다.

 

아띠레 퓨어 젤리 케이스

내 폰은 검은 색이라 오른쪽 케이스가 잘 어울릴것 같다.

 

 

http://smartjoke.tistory.com/246 에서 사진 가져왔습니다

 

아이루 인비저블 젤리 케이스

역시 오른쪽이 맘이 든다.

 

검색해보니 몇 군데서 팔긴 파는데.... ㅡ,.ㅡ

색상이 핑크,퍼플,블루 이런건 있는데 딱 투명,블랙 색상만 재고가 없단다.

그렇다. 사람들 보는 눈은 비슷한거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이런 케이스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흰색이나

블랙을 사가는거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개성부족? ㅋㅋㅋ 뭐 이건 나도 마찬가지)

 

다시 마구 뒤져보니 한군데에서 발견했다. 흰색, 블랙 있는걸.

누가 사갈까봐 얼른 주문했다.

다음날 전화 한통이 걸려오더니....흰색과 블랙은 재고가 없단다. 이런 젠장.

그럼 얼른얼른 재고가 없다고 표시를 해놓던가? ㅡ,.ㅡ

 

다시 또 뒤졌다.

좀 변방에 있는듯한 쇼핑몰에서 발견. 얼른 주문.

혹시 또 재고 없다고 할까봐 이번엔 전화를 내가 먼저 해봤다.

역시나...ㅠㅠ

재고가 없다고 하네. 이젠 그냥 포기하고 싶었다.

이미 주문은 해놨고 (나도 바보다. 앞에 일을 겪었으면 이번엔 미리 주문전에 재고 확인 전화를 해봤어야지)

환불하는 절차도 귀찮고 해서 그 쇼핑몰에 있는 적당한 다른 케이스를 골라 그걸로 대체해 달라 했다.

조금 남는 돈은 그냥 액정보호필름, 가격에 맞는걸로 보내달라고 하고.

이렇게 주문한 케이스 이름은...

아띠레 스키젤리 케이스 (블랙)

저 위에 맘에 든다는 케이스랑 같은 회사 제품.

 

주문해놓고... 이젠 오기가 생겨 또 찾아 헤맸다.

검색 실력이 밑바닥인지라 잘 안 보인다.

 

그러는 중에 도착한 케이스. 

응?? 

 

 

씌워 봤다.

 다른 폰으로 찍어 화질이 좀 그렇다.

 확실히 G3A 카메라 성능은 괜찮아보인다. 내 눈엔...ㅋㅋㅋ

 

의외로 괜찮은거다. ㅎㅎㅎ

뒷면은 인조가죽인듯 한데 은근히 손에 들러붙어 안정감이 느껴지고, 전체적인 모양도 좋고.

내 눈엔 고급스레 보이면서 맘에 든다.

얼떨결에 샀는데 홀랑 내 마음에 들어온....

 

다만, 걱정되는건

 

저 부분이 오래 되면 들뜨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전원키와 볼륨키가 있는 곳이라 손가락이 자주 왔다갔다 하는 곳이니.

 

하나 더 사놓을까? ㅎㅎㅎ

나중에 들뜨면 접착제로 자가 수리해보고 안되면 그 때 가서 사지 뭐.

 

얼떨결에 사게 된 케이스가 생각보다 무척 맘에 들어, 저 위 투명 케이스에 대한 미련은 버리게 되고...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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