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곳이 아파트이다 보니, 평소에는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던 스피커는 있었습니다.

몇년 전, 잡지를 정기구독 신청하니 사은품이라고 온 스피커였죠.

꽤 좋은 스피커였습니다.
브리츠사의 BR-1100 라는 제품인데. 아직도 생산이 되는 모양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단종"이라는 표기가 없었습니다.
살짝 검색해보니 파는 곳이 많진 않군요.
이 제품이 나올때는 그래도 PC스피커중에 꽤 고급에 속했습니다.
가격도 비싼 편이였지요. 만원도 안하는 스피커가 판칠때니까. 


출처 : 브리츠 홈페이지 http://www.britz.co.kr/



제가 음질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꽤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인지, 사용하는 제가 잘못한건지 
들어보면 우퍼에서만 소리가 나는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소리를 아주 크게 틀지 못해서일까요?
따로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묵혀두기도 했다가, 꺼내 사용도 했다가.....이번에 꺼내보니 스피커 한쪽이 소리가 안 나더군요.
주로 사용하는게 헤드폰이라 그냥 다시 구석에 처박아 둘까 하다가, 갑자기 지름신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ㅡ,.ㅡ

PC스피커이고, 어쩌다 가끔 사용할거라 저렴한 제품으로 고르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본 제품은 역시 사용하던거라고, 브리츠 제품을 봤는데 그 중에

출처 : 브리츠 홈페이지 http://www.britz.co.kr/




BR-1100의 좀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입니다. 가격도 2만원 중후반대이고. 디자인도 저만하면 무난하고.

그런데....저 리모컨.....ㅎㅎㅎ....
좀 사용하다 보면 리모컨때문에 잡음도 발생하고, 소리가 안 들리기도 합니다.

물론 앞에 사용하던거에 비해 더 나아졌겠지만, 아무래도 선입견때문에 이 제품은 제 눈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인 것은

출처 : http://www.bonoboss.co.kr




가격대도 3만원 초반대이고, 저 리모컨 ㅎㅎㅎ 무선입니다.

그런데, 우퍼를 딱 보시면 느껴지실겁니다. 터치식입니다.

저 아래 사진에서는 우퍼 스피커가 책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만, 어디까지 사진촬영을 위한 설정이구요.....
사용할때는 책상 밑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터치식이면 좀 곤란하겠죠? ㅎㅎㅎ
딱히 발로 건들 일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움직이다 보면 한번씩 곤란한 경우를 겪을것 같더군요.
야동 보고 있는데 갑자기 볼륨이 커진다던지
테두리에 환하게 불도 들어오는데, 책상 밑에 있으면 꼭 뭐가 나올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 같기도.

그래서 후보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자 이제 나옵니다.

먼저, 사진은 폰카로 찍은 겁니다. 그래서 화질이 안좋으니 감안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담배갑이 거꾸로 되어 있군요. ㅋㅋㅋ
(늘 피는게 아니고, 궁금해서 사본건데 많이 독합니다. ㅡ,.ㅡ 늘 피는건 레죵 파란거 ㅎㅎ)




계속 담배갑이 수고해 주고 계십니다. ㅎㅎㅎ
우퍼는 묵직합니다. 물론 위성스피커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 비싸고 제대로 된 우퍼에 비해선 택도 없습죠.



자주 출연하시는 담배갑 (이제 지겹다 ㅡ,.ㅡ)
블랙그로시라고 하나요? 반짝반짝한 표면이라서 저렇게 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테스트 끝나기 전에는 제거 안할겁니다. 여차하면 반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했습니다.

소리 잘 납니다. 테스트 별거 있겠습니까? 양쪽에서 소리만 잘 나오면 되죠. 흐흐흐

이 사진 찍고, 저 우퍼는 책상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건, 앞에 사용하던 스피커는 전체적인 소리가 우퍼에서만 나는듯한데,
이건 양쪽 스피커에서 골고루 잘 나오고 우퍼는 도와주는 느낌입니다. 마음에 쏙 듭니다.
비록 재질은 MDF이지만, 모양은 원목 느낌이라 좋습니다.

전원스위치가 우퍼 뒤에 있어 켜고 꺼는게 조금 불편하고, 볼륨조절 역시 우퍼에 있어 번거롭습니다.
그래도 볼륨은 컴퓨터에서도 조절 가능하니......

시간날때, 쿵광거리는 영화 한 편 봐야 겠습니다. 볼륨 이빠이 올리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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