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처럼 폰 바꿉니다.

사용하던 넥서스4가 고장이 난건 아닙니다.

살짝 기변병이 도졌다 보시면 됩니다만....그래도 이유(라고 읽고 변명으로 해석)가 없는건 아닙니다.





볼륨키 위,아래 중에 아래쪽이 말을 안 들어요.

물론 서비스센터에 가봤지요. 비용을 들여 스위치를 바꾸기도 했었지만, 그때 잠시 말을 듣다가 안되더라구요.

다시 센터에 가니 기판을 바꿔야 된다고 하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메인보드는 아니구요)


이게 은근히 불편합니다.

화면상에서 터치로 볼륨조절이 가능하긴 하지만, 급하게 쓸때는 번거럽고...

화면캡처 할 일이 거의 없지만, 어쩌다 필요할때 못하고....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불편한건 사실.


그 다음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좀 줄어든것 같아요.

알다시피 넥서스4는 일체형배터리 입니다.

여분의 배터리가 없어 급할때 교체하지 못하고 충전을 해야 하는데 이게 꽤 신경쓰이는 일이지요.

넥서스를 구입할때 각오했던 일이고, 제 사용패턴을 보면 큰 지장은 없을꺼라 생각했었지만 역시 아쉬운건 사실.


이런 상황인데 배터리 사용시간이 좀 줄어드니, 더 신경쓰이더라구요.

센터가서 배터리 교체하면 됩니다. 아니면 외장배터리 하나 구입해도 되고.

이럴바엔 그냥 하나 새로 살까?

이런 생각을 두어달 전부터 하다가 기어코 지르게 된거죠.


넥서스4 폰 자체는 참 좋습니다.

쓸데없는 군더더기 앱도 적고....그래서 빠릿빠릿하게 잘 움직이고.

스펙상으론 요즘 폰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제가 그동안 설치해본 게임...대체로 잘 돌아가고. ㅎㅎㅎ

최신 안드로이드, 금방금방 지원되고....최근에 롤리팝까지 올렸습니다.

뭐~ 최신 안드로이드 라고 꼭 좋은건 아닙니다만.


외장형메모리가 지원 안되는것도 불편한 점의 한가지입니다.

8기가.

운영체제가 설치되는 용량이랑, 기본앱...그리고 내가 꼭 필요한 앱 설치해놓으면 반쯤 차버립니다.

4기가쯤 남을꺼 같다고요? ㅎㅎㅎ 3기가쯤 남더라구요.

즐겨듣는 음악 최대한 줄여서 넣고, 심심풀이용 간단한 게임 두어개 넣으니 1기가 하고 쬐끔 더 남더라구요.

이거보다 더 줄어들면 자꾸 메세지를 띄웁니다. 용량 모자란다고...정리해서 공간 만들어라고. ㅡ,.ㅡ


아무튼.

폰 바꿔볼까 하고 이리저리 알아보기 시작했죠.

제일 먼저 후보에 오른 폰은 역시 넥서스5

위에서 넥서스의 불편한 점을 몇가지 이야기 했지만, 그런 불편함을 덮고도 남을 장점(이건 개인취향)이 있기에 

넥서스5를 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만만한 가격이 아닌지라....

최신 플래그쉽급 폰들의 백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많이 저렴하긴 하죠.

그래도 목돈이 들어가는지라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넥서스6(요건 가격이 넘사벽)가 나오면서 국내 구글플레이에서 

넥서스5는 재고없음 뜨는거 보고 포기했습니다.


이런저런 폰들을 후보에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골라보다가 LG G2를 최종후보에 올리고 새거같은 싼 중고폰이 있나?

며칠 잠복을 하던 중에 SK에서 직접 운영하는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맞춤샵에 들어가 봤습니다.

G2가 좋은 조건으로 올라와 있긴 한데 재고없음.

온 김에 다른 폰은 뭐 없나? 하며 두리번 두리번(" )( ") 하다가 눈에 띈게 바로 LG G3A 입니다.


스펙은 맘에 두고 있던 G2랑 거의 판박이인데, 그래도 뒤에 나온 폰이니 뭐가 하나 나아도 낫겠지 하는....

이거도 괜찮네....

어차피 이리된거 대리점에 가서 물어보기나 하자.

한참 설명을 들으니 일단 겉으로 보이는 조건은 괜찮아 보이는데 뭔가가 싸한 느낌. ㅎㅎㅎ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듯한 느낌.


다시 돌아와서 하룻밤 더 생각을 숙성(?)시켜보고....

어제 오전에 주문을 했습니다. 무려 공.식. 온라인 맞춤샵에 말이죠. ㅎㅎㅎ

오후에 바로 발송. 오오오~~


설명절을 앞두고 있어 배송이 좀 늦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오늘 도착을 하네요.



이 때가 제일 설레죠. ㅎㅎㅎ

그런데 요즘 포장기술이 발달되어 받을때는 위와 같은 상자인데 여기다 대고

니 내꺼!

요렇게 이야기 하면 아래와 같이 바뀐답니다.


거짓말 말라구요?

그럼 바뀌는 장면을 보여드릴께요.


흐흐흐흐흐흐 


그래도 공식 온라인샵이라서 그런지 포장에 꽤 신경쓴것 같아요.

첫번째 박스를 열면 바로 폰 박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두번째 박스를 봤을땐 오호~ 하면 은근히 기대했었습니다.

간단한 사은품이라도 들어 있지 않을까 하는....

저렴한 케이스나, 액정필름 같은거....


개뿔~~


폰박스 개봉 전 사진도 찍긴 찍었는데 흔들려 버려서 못 쓰게 되어 버렸구요...

그래서 개봉 후 사진만 올려봅니다.

인터넷에서 개봉기...라고 찾아보면 흔하고 흔한거라....


배터리 2개.

요 근래에 나오는 폰들 중엔 배터리 하나만 주는 것도 있다 하던데...배터리 일체형이 아니면 2개 주는게 더 좋죠.




사용하던 넥서스4와 비교해 봅니다.

살짝 큰 정도인데, 손에 쥐는 느낌은 별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화면 크기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왜냐 하면 이제부터 새 폰 가지고 공부(라고 읽고 "논다"라고 해석) 하려구요.

기변하면서 새 유심도 샀는데, 아직 개통 신청 안했습니다. 월요일에 할까 생각중인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군요.

오후 5시까지 신청하라던데....어차피 오늘 못하겠군요. 그러면 자연스레 월요일에....ㅎㅎㅎ


그동안 레퍼런스폰만 사용하다가 브랜드폰은 처음이니 이리저리 만져볼게 많겠죠?

연휴동안 대략적인 셋팅 끝내고 손에 충분히 익혀둬야 겠습니다.


이리저리 공부하다가("가지고 놀다"로 해석되시죠?) 쓸꺼리가 있으면 글 또 올릴께요.



이 포스트는 리뷰를 위해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같은거 좀 받아봤으면 좋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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